![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9일 자신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재판받고 있다. [사진=서울중앙지법]](https://image.inews24.com/v1/e2e05f914569be.jpg)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형를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 판결에 불복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19일 1심 판결 직후 "정해진 결론을 위한 요식행위"라며 "이러려고 재판했나, 한낱 쇼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단은 입장문에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최소한의 말조차 꺼낼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이라며 "거짓과 선동으로 얼룩진 광란의 시대에서도 결코 꺾일 수 없는 정의가 세워지기를 기대했지만, 우리 사법부 역시 선동된 여론과 정적을 숙청하려는 정치권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년여의 재판 기간과 수많은 증인신문을 통해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대통령이 국회 표결을 방해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음이 객관적으로 밝혀졌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한 대통령의 결단이었음에도 이를 무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착수 자체가 위법이었으며, 수사권 없는 공수처의 잘못된 수사와 기소에 대해서도 눈을 감았다. 이렇게 철저히 진실을 외면하려 했다면 도대체 재판은 왜 한 것이냐"고 했다.
변호인단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중지하고,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의 재판에서는 위법수집증거라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내리는 사법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절차상의 위법은 물론이고 실체상의 판단에서도 눈치보기에 급급했다"며 "기울어진 저울이고 일관성 없는 기준일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잠시 동안 국민을 속이고, 광장의 재판으로 환호성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역사의 법정에서 언젠가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최기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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