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전 세계 연인들이 즐겨 찾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관광 명소 '연인의 아치'가 최근 강한 폭풍에 무너져 내렸다.
![이탈리아 '연인의 아치'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age.inews24.com/v1/753708f30a3a4b.jpg)
16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살렌토 반도 풀리아주 멜렌두뇨 산탄드레아에 있는 해식 아치인 연인의 아치가 붕괴했다.
이 지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강풍과 거친 파도, 폭우가 이어졌고, 이로 인해 암석이 약해져 결국 아치가 무너졌다.
아드리아해의 유명한 관광지인 연인의 아치는 석회암이 수 세기 동안 바람과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깎이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됐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아치 형태 지형이 있는 모습은 살렌토 반도의 상징으로도 여겨졌다.
과거 해적을 감시하기 위한 곳이었지만 18세기 후반부터는 아치 아래에서 키스한 연인은 영원한 사랑을 이룰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 연인들이 청혼 등을 위해 찾는 명소가 됐다.
마우리지오 시스테르니노 멜렌두뇨 시장은 "우리 해안과 이탈리아 전체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사라졌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근 지중해에는 폭풍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메디케인'이라고 불리는 지중해 사이클론은 이탈리아 남부를 비롯한 해안 지역의 항구, 주택, 도로를 파괴하며 해안선 모양을 바꾸고 있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