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올해 들어 고액 자산가들이 국내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시황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1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6.2.1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8586cd5f9e705.jpg)
16일 KB증권이 새해 들어 지난 9일까지 고액 자산가(증권사 계좌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들이 많이 순매수한 국내 종목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고액자산가의 국내 주식 전체 순매수액의 29%가 삼성전자에 쏠렸다. 이들이 두 번째로 많이 담은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전체 순매수액의 18%가 몰렸다.
올해 고액자산가의 국내 주식 전체 순매수액의 절반가량이 두 종목에 쏠린 셈이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메모리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반도체주를 대거 매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현대차(9.9%)를 세 번째로 많이 담았다. 뒤이어 두산에너빌리티(4.9%), NAVER(3.4%), 알테오젠(2.6%), 삼성SDI(2.6%) 등 순으로 많이 샀다.
이 외 코스닥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코스닥150'과 'KODEX코스닥150 레버리지'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그간 코스닥지수 상승폭이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적었던 만큼 상승 여력이 크다는 인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시황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1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6.2.1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b41e75913f98a.jpg)
한편 해외 주식의 경우 미국 기술주 전반을 고루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알파벳을 가장 많이 담았는데, 해외주식 전체 순매수액의 7.2%가 알파벳에 몰렸다.
최근 공개된 알파벳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시장에서는 AI를 통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는 분위기다.
이어 마이크론테크놀로지(7.1%)를 두 번째로 많이 담았고, 테슬라(5.9%), 샌디스크(5.3%), Direxion Daily TSLA Bull 2X Shares ETF(3.3%), 엔비디아(2.9%), 마이크로소프트(2.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은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은 가격 상승 시 수익을 얻는 'iShares Silver Trust' ETF도 쇼핑리스트에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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