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 일대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6'에는 국내외 반도체 기업 550개 회사가 참가했다. 3일간 전시회를 둘러본 사람만 7만5000명에 달한다.
많은 참가 기업 중 특히 눈에 띄었던 이색 전시 제품 2가지를 소개한다. '클린룸(Clean Room·청정실)용 청소·환경 모니터링 로봇'과 '수중 반도체 초음파 검사(SAT) 장비'가 그것이다.
![케이엠(KM)이 세미콘코리아 2026에 전시한 클린룸용 자율주행 로봇 '케이엠 봇'(KM Bot).[영상=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d4fb6b61548ea.gif)
케이엠, 클린룸용 청소·환경 모니터링 로봇 공개
클린룸 방진복과 방진 장갑 등을 생산하는 케이엠(KM)은 클린룸 내부 운용을 전제로 설계된 자율주행 로봇 '케이엠 봇'(KM Bot)을 선보였다.
![케이엠(KM)이 세미콘코리아 2026에 전시한 클린룸용 자율주행 로봇 '케이엠 봇'(KM Bot).[영상=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90a51b5716e99.jpg)
케이엠 관계자는 "이 로봇은 클린룸 안에서 쓸 수 있도록 센서와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한 로봇"이라며 "파티클(제조 공정 속 입자) 측정뿐만 아니라 온·습도 등 다양한 환경 정보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비는 공기입자 제거(HEPA) 필터와 파티클 카운터 센서로 공기 중 미립자(보이지 않는 빛의 물결 입자)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충돌 방지 범퍼와 자동 충전 기능, 24시간 연속 무인 운행 시스템으로 24시간 무인 운영도 가능하다. 또 온·습도, 풍속, 산소농도, 유해가스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반도체 생산 공정은 미세 입자(분진)가 수율(전체 생산품에서 양품 비율) 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공기 중 미립자 제어가 필수적이다. 자동화 설비 증가로 장비 마찰 등 새로운 파티클 발생 요인도 관리 대상에 포함되면서 클린룸 운영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소닉스, 수중 반도체 초음파 검사 장비 전시
미국 소닉스(Sonix)는 반도체 패키징 및 웨이퍼 본딩(접합) 이후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내부 결함을 찾는 수중 반도체 초음파 검사 장비 'ECHO-VS'를 선보였다.
소닉스는 지난 1986년 설립된 미국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으로, 마이크로전자용 초음파 비파괴 검사 기술 개발에 특화돼 있다. 자동화 초음파 웨이퍼 검사 장비 분야에서 7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엠(KM)이 세미콘코리아 2026에 전시한 클린룸용 자율주행 로봇 '케이엠 봇'(KM Bot).[영상=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ad5b8af3d8396.gif)
![케이엠(KM)이 세미콘코리아 2026에 전시한 클린룸용 자율주행 로봇 '케이엠 봇'(KM Bot).[영상=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d4122b074d7fa.jpg)
이 장비는 웨이퍼 본딩 이후 내부에 형성될 수 있는 보이드(공기층) 등 미세 결함을 초음파 투과 방식으로 확인한다. 초음파는 매질(파동을 전해주는 물질)이 존재할 때만 전달되고 공기층에서는 신호가 전달되지 않는다.
소닉스 관계자는 "웨이퍼를 두 장 붙이는 본딩 공정을 한 이후에는 내부에 파티클로 인해 보이드가 생길 수 있다"며 "초음파는 내부에 투과가 가능하기에 물을 매질로 이용해 이런 결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장비는 패키징과 웨이퍼 공정에서 주로 사용된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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