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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브리핑] 챗GPT '개인비서' vs 제미나이 '자료정리' vs 클로드 '구조분석'…특징별 AI 활용


챗GPT, 아이디어 확장·콘텐츠 제작 등 가장 범용적인 모델
제미나이, 수백 페이지 문서도 한 번에…대용량 리서치 특화
클로드, 복잡한 코드·정책도 단계별 분석…논리 구조화 강점

 [사진=챗GPT 제작]
[사진=챗GPT 제작]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연휴 기간을 활용해 밀린 업무를 정리하거나 콘텐츠를 제작하려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선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신 모델 기준으로 보면 챗GPT는 범용성과 접근성이 강점인 ‘개인비서형’, 제미나이는 대용량 문서 처리에 특화된 ‘자료정리형’, 클로드는 복잡한 사안을 단계적으로 풀어내는 ‘구조분석형’으로 구분된다. 같은 질문이라도 모델에 따라 결과물의 방향과 깊이가 달라지는 만큼 작업 목적에 따른 선택이 중요해지고 있다.

챗GPT는 여전히 가장 범용적인 모델로 평가된다. 대화 이해력과 응답 안정성이 개선되면서 글쓰기, 요약, 번역, 아이디어 발상 등 일상적 생산 작업을 무난하게 수행한다.

실제 활용에서는 기획 초기 단계에서 체감이 크다. 예컨대 “신제품 런칭 이벤트 아이디어 10가지”처럼 열린 질문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거나, 새로운 서비스 구상을 단계별 실행안으로 구체화하는 데 유용하다. SNS 콘텐츠 기획, 발표 자료 개요 작성, 이메일 초안 작성 등 속도와 확장성이 요구되는 작업에 적합하다.

반복 대화와 설정을 통해 사용자의 글쓰기 스타일이나 업무 패턴을 점차 학습하는 ‘초개인화형’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맞춤 지시 기능과 대화 맥락 유지 능력을 활용하면 보고서 톤, 문장 스타일, 정리 방식 등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사용할수록 효율이 높아진다.

제미나이는 방대한 자료를 다뤄야 할 때 차별성이 드러난다. 긴 문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컨텍스트(최대 100만 토큰)를 기반으로 수십~수백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압축 요약하거나 여러 개의 회의록을 통합 분석하는 데 유리하다.

예를 들어 300페이지 분량의 산업 분석 보고서 3개를 동시에 업로드하고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리스크 요인 5개만 정리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지난 1년간의 주간 회의록을 종합해 “반복적으로 제기된 이슈와 미해결 과제”를 추려내는 작업도 가능하다.

구글 드라이브·지메일 등과 연동해 문서를 바로 불러와 비교·정리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자료 검토와 사전 조사 단계에서 시간을 단축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구글 검색 유튜브 서비스 등과 연동으로 최신 정보가 필요한 질문에 대해 웹 검색 결과를 반영해 답변을 구성할 수 있어 시점이 중요한 리서치나 시장 동향 파악에 활용도가 높다.

클로드는 복잡한 사안을 단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조건이 많은 질문이나 다단계 추론이 필요한 작업에서 비교적 일관된 답변을 제시한다는 평가가 많다.

“A안과 B안의 장단점을 리스크별로 비교해달라”거나, 두 정책의 차이를 항목별로 분석해 의사결정 기준을 정리하는 식의 구조적 작업에 적합하다. 단순 요약보다는 판단 근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효율적이다. 업무용 파일(.docx, .xlsx 등)을 바로 생성해 보고서 초안이나 비교표를 문서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개발자를 위한 ‘클로드 코드’는 자연어로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해당 코드를 작성하고 필요한 파일을 직접 생성·수정해주는 도구다. 기업용 ‘클로드 코워크’는 사용자가 지시하면 일정 관리, 문서 작성, 데이터 정리 등 여러 업무를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모드로, 기업 업무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관건은 우열이 아니라 ‘적합성’이다. 콘텐츠 기획과 브레인스토밍처럼 확장성이 중요한 작업에는 챗GPT, 방대한 자료를 압축하고 정리해야 할 때는 제미나이, 복잡한 코드나 정책을 구조적으로 분석해야 할 때는 클로드가 각각 효율적이다. 생성형AI도 도구인 만큼 작업에 맞게 고르는 전략이 생산성을 좌우한다.

/윤소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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