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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에이전트' vs '카톡 속 나만의 비서'...같은 듯 다른 AI 경쟁


상품 구매 등 돕는 네이버 쇼핑 에이전트 곧 공개 전망⋯다양한 분야로 확장 예고
카카오톡서 일정 관리, 정보 안내 등 먼저 제안하며 '선톡'⋯1분기 정식 출시 계획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를 지원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는 궁극적으로 각 사의 주력 서비스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카카오 로고 [사진=네이버·카카오]
네이버·카카오 로고 [사진=네이버·카카오]

콘셉트 공개했던 네이버 쇼핑 에이전트⋯조만간 공개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용자의 쇼핑을 돕는 형태의 쇼핑 에이전트를 이달 말 선보일 방침이다. 이용자의 활동 이력 등을 기반으로 상품 구매를 돕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1월 진행한 통합 콘퍼런스에서는 어떤 모습의 서비스를 구상 중인지 그 콘셉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네이버 검색·카페·블로그·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의 활동 이력을 종합해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지난해 콘퍼런스 당시 네이버는 신혼집 인테리어, 집 주변 조명 거리 등을 검색한 이력이 있고 침실용 카펫을 구매한 기록을 토대로 침실의 조명을 구매하려는 한 이용자의 상황을 가정해 어떤 식의 서비스를 쓰게 될지 제시했다. 이 이용자가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접속하면 첫 화면에서 상품을 제안한다. 또는 '침실용 조명'을 검색하면 AI가 분석을 거쳐 상단에 '20평대 남향 아파트 침실에 어울리는 조명을 추천해 드릴게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몇 가지 상품을 추천한다.

기존의 쇼핑 검색 경험은 검색어와 일치도가 높은 상품을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순위로 보여줬다면 앞으로는 집의 크기를 고려한 상품을 추천하거나 좋아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에 맞는 상품, 최근에 구매한 제품과 어울리는 상품 등을 추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서비스를 공개하는 시점에는 세부 사항이 다를 수 있지만 큰 틀에서 이러한 모습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쇼핑을 시작으로 플레이스(장소)나 여행,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일정 관리, 정보 안내 필요해 보일 때 '선톡'⋯1분기 출시

카카오는 '카카오톡 속 나만의 AI 비서'를 표방하는 서비스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카인톡)'이라는 이름의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아이폰 운영체제(iOS)에서의 시범 운영을 토대로 올 1분기에 정식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의 AI '카나나'가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맥락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도움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용자에 먼저 알림을 보내 일정 관리나 정보 안내, 장소 또는 상품 추천과 제안 등 일상에 필요한 활동들을 제안하는, 이른바 '선톡'하는 콘셉트가 주요 특징이다. 이 서비스를 쓰려면 AI 모델을 기기(스마트폰)에 내려받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럼에도 CBT에 초대된 이용자 80% 이상이 모델 다운로드를 완료하고 이용을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CBT 이용자의 약 70%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카카오 측은 덧붙였다.

이처럼 AI를 활용하는 시도는 각 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AI와의 결합으로 한층 고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라며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자의 실험이 소기의 성과를 얻을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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