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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사 직원들도 성과급 명절 스트레스...왜?


설 연휴 내내 “억대 받았냐” 질문에 곤혹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반도체 기업 직원들이 설 연휴에 성과급을 둘러싼 이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기본급(연봉 20분의 1)의 2964%에 달하는 억대 성과급을 지급하자 다른 반도체 업계 직원들에게도 이를 묻는 질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설 연휴에 성과급 질문을 받는 삼성전자 직원을 챗GPT로 그린 그림. [사진=챗GPT]
설 연휴에 성과급 질문을 받는 삼성전자 직원을 챗GPT로 그린 그림. [사진=챗GPT]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은 설 연휴에 “같은 반도체 기업이니 삼성도 억대 성과급을 받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는 삼성전자 직원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직원들이 모인 반도체 관련 기업 익명게시판에는 “연휴 내내 성과급 얘기만 나온다”, “우린 SK하이닉스가 아닌데 설명하기가 피곤하다”는 취지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이처럼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하는 사례는 드물다. 성과급 격차가 커지면서 같은 업종 안에서도 상대적 박탈감이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성과급 제도 변경을 놓고 노사가 대립하는 상황이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를 비롯한 노조 측은 SK하이닉스와 같이 영업이익 기반의 성과급 지급을 통해 제도를 투명화할 것과 연봉의 50%로 제한한 상한을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과거 제도를 유지하는 대신 초과 성과(역대 최대치 경신)에 대해 추가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업황 개선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을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25만원에서 156만원으로, 삼성전자는 22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렸다.

노무라는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9조원에서 36조원으로 상향했고, 삼성전자도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3조원에서 44조원으로 높였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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