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의장실에서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12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0697272108b7b.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의 합의 파기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지난주 여야 원내대표 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한 원내대표는 12일 본회의 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까지 여야가 합의했던 81건을 모두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여야 원내대표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합의서 내용을 들어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이 합의문 자체가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 대단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해당 합의서에는 '2월 12일에 본회의를 개의하고, 여·야가 합의해 선정한 법안을 처리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어 아동수당법, 전기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법, 디지털포용법, 응급의료법 등 이날 처리하지 못한 법안을 언급하며 "절박한 국민의 목소리가 국민의힘에 정말 들리지 않는단 말이냐"며 "오늘 국민의힘은 민주당과의 약속, 대통령과의 약속, 무엇보다 주권자 국민과의 약속을 처참히 깨뜨렸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어제 법제사법위원회 상황을 핑계로 오늘 예정된 청와대 오찬 회동까지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국정 운영 파트너임을 스스로 포기한 무례하고 무도한 행태이다. 민생 경제 회복 앞에 조건 없이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국민의힘이 과연 국민을 바라보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생을 인질로 삼았다. 오늘 본회의마저 전체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걸겠다면서 국회 의사진행을 고의로 지연시켰다"며 "민주당은 민생을 볼모로 입법 인질극을 벌이는 국민의힘 행태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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