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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이거 하나에 억장이 무너져?"⋯순대국 먹으러 갔다 파혼한 사연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순대국 한 그릇을 계기로 예비신랑과 파혼을 결심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앞두고 순대국을 먹다 벌어진 일로 파혼을 통보했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순대국 한 그릇을 계기로 예비신랑과 파혼을 결심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순대국. [사진=백년밥상]
순대국 한 그릇을 계기로 예비신랑과 파혼을 결심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순대국. [사진=백년밥상]

A씨는 단순히 순대 하나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연애 과정에서 느껴왔던 여러 '쎄한' 순간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한꺼번에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해당 글에 따르면 그는 오랜만에 남자친구와 순대국을 먹으러 갔다가 예상치 못한 행동에 크게 실망했다고 이야기했다.

평소 순대를 좋아하는 두 사람이었지만 먹는 방식은 달랐다. 남자친구는 순대국이 나오자마자 순대부터 먼저 먹는 스타일이었고 A씨는 좋아하는 음식일수록 나중에 아껴 먹는 편이었다.

순대국 한 그릇을 계기로 예비신랑과 파혼을 결심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순대국. [사진=백년밥상]
A씨는 예비 신랑의 배려 없는 모습에 큰 실망감을 느꼈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그러나 남자친구는 자신의 뚝배기에 담긴 순대를 모두 먹은 뒤 아무 말 없이 A씨의 뚝배기에서 순대를 집어 먹었다.

A씨가 당황해 이유를 묻자 남자친구는 "안 먹는 줄 알았다"고 답했고 A씨가 배려의 문제를 지적하자 "순대 평소에 많이 못 먹어 봤어? 순대 하나 덜 먹어서 억장이 무너져?"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A씨는 적어도 먹어도 되느냐고 묻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 아니냐고 했지만, 남자친구는 오히려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식으로 받아쳤다고 전했다.

이 일 이후 A씨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관계 전반을 되돌아봤다고 말했다. 그는 "순대 한 알을 뺏겼다는 문제가 아니라 그 작은 행동에서조차 배려를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 더 크게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결혼 생활은 사소한 순간들의 배려가 쌓여 만들어지는 것인데 그는 갈등 상황에서 사과 대신 책임을 돌리는 남자친구의 태도를 보며 함께 미래를 그리기 어렵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또한 A씨는 설령 무심코 순대를 집어 먹었다 하더라도 이후 자신의 기분을 듣고 사과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A씨를 예민한 사람으로 몰아갔다고 덧붙였다.

순대국 한 그릇을 계기로 예비신랑과 파혼을 결심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순대국. [사진=백년밥상]
파혼 이후 주변 지인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파혼 이후 일부 지인들은 "고작 순대 하나로 파혼하느냐"며 웃어넘겼고 전 남자친구 역시 "순대를 사주면 되는 것 아니냐"며 관계를 돌려보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자신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며 제3자의 객관적인 의견이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친이랑 헤어진 건 잘했는데, 친구도 정리해라" "내가 친구였음 순대 하나 가지고 헤어졌냐가 아니고 순대로 참아 왔던 게 터졌다고 했을 듯" "남친 말투부터가 쎄하다" 등 반응을 남겼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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