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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주춤'…정부 대책 여파에 숨고르기


한국부동산원, 2월 2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전국 시군구 '70'개 시군구 하락세⋯'똘똘한 한채' 심화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정부의 대출·세제 대책 발표 이후에도 거침없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재건축과 대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는 지속되고 있으나,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 폭은 전주 대비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분석한 2월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지수. [사진=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이 분석한 2월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지수. [사진=한국부동산원]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2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9%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수도권(0.14%)과 지방(0.03%) 모두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지역별 차별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수도권은 0.14% 상승했고, 서울은 0.22% 오르며 전 주(0.27%)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0.13% 올라 전 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유지했으며 인천은 0.03% 상승해 전 주(0.02%)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은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되며 0.27%에서 0.22%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다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실거래가 이어지며 상승세 자체는 꺾이지 않은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은 "대출 규제 등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지역·단지별 차별화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서울은 매수 문의가 줄며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서울 관악구가 0.4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 0.39%, 구로구 0.36%, 성동구 0.34%, 영등포구 0.32%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동대문구와 마포구는 각각 0.29%, 0.28% 올랐다. 경기는 용인 수지구(0.75%), 안양 동안구(0.68%)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은 0.03% 상승했다. 8개 도가 0.04%, 5대 광역시는 0.02% 올랐다. 세종(-0.04%)은 매물 적체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7개)과 보합 지역(4개)은 전주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하락 지역은 70개로 집계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다. 수도권은 0.10% 상승했으나 전 주(0.12%) 대비 오름폭은 완만해졌다. 서울은 0.11% 올라 전 주(0.13%)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경기도 0.10%로 전 주(0.12%)보다 둔화됐다. 인천은 0.07%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지와 역세권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지방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0.03%, 8개 도는 0.07% 올랐으며 세종은 0.14%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세가격 상승 지역은 151개, 보합 지역은 6개, 하락 지역은 24개로 나타났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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