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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그만둔다 했는데 또 몰래"⋯신천지 빠진 아내에 남편 '정신 붕괴'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10년 넘게 아내가 신천지 교인으로 활동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0년 넘게 아내가 신천지 교인으로 활동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10년 넘게 아내가 신천지 교인으로 활동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가 신천지 교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결혼 20년 차 가장으로, 외벌이로 세 자녀를 키우며 가정을 지켜왔으나 아내가 신천지에 포섭된 이후 10년 넘게 가족에게 이를 숨긴 채 교회 활동을 이어왔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특정 요일마다 피곤하다는 말을 하면서도 새벽에 외출했고 모임의 성격을 묻자 스터디 모임이라고 둘러대 왔다.

그는 수년 전 아내의 신천지 활동 사실을 인지한 뒤 여러 차례 정리를 요청했지만 잠시 중단하는 듯하다가 다시 몰래 활동을 이어가는 일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아내의 외부 활동이 더욱 잦아졌으며 신천지와의 관계를 끊어 달라는 요구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금전적인 헌금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 확인하지 못해 진위를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10년 넘게 아내가 신천지 교인으로 활동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신천지 예배 장면. [사진=연합뉴스]

아내가 가정사에 소홀한 채 신천지 교인 생활을 지속하고 있고도 말한 A씨는 개인적으로 신천지를 이단 집단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또한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판단해 신천지 활동을 유지할 것인지 탈퇴하고 가정으로 돌아올 것인지 선택을 요구했지만 아내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A씨는 이 문제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며 수면 장애를 겪고 있고 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장면을 볼 정도로 정신적 고통이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신천지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부는 신천지 특성상 헌금이나 금전적 부담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며 이미 명단 관리가 이뤄지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 신천지 교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중립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교회 측에 배우자의 동의로 해석돼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며 분명한 반대 의사를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라는 경고도 나왔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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