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경제6단체는 5일 공동성명을 내고 국회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경제6단체는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 구성된다.

이들 단체는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으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회의 특위 구성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제계는 미국이 예고한 25%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자동차, 바이오 등 산업 전반의 대미 수출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경제6단체는 “기업들이 관세 불확실성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별위원회의 조속한 합의를 통해 2월 내 국회 통과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 합의로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한 원내대표는 3월 내 특별법 통과를 언급한 상태다.
통상당국도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관세 인상 공식화 절차로 꼽히는 관보 게재를 막고 유예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물밑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최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화상 회의를 갖고 한미 간 기존 관세 합의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지연을 문제 삼아 한국에 대한 관세를 다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 본부장도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의회 등을 접촉하며 설득전에 나섰다. 그는 최근 3주 동안 USTR 측과 여러 차례 대면 접촉을 이어왔으며 다음 주에도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관보 게재 자체를 막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관보 게재가 강행되더라도 실제 관세 적용 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방안도 병행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6단체는 “이번 특별법으로 국내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제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수출 확대로 우리 경제 활력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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