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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작년 영업익 1조732억원…해킹사태 여파로 41.4% 감소 (종합)


매출 17조992억원·순이익 3751억원…각각 4.7%·73% ↓
통신 전 영역에 AI 도입…고객가치 혁신과 수익성 회복 추진
'AI DC'가 끌고 '독파모'가 밀어…경쟁력 입증한 AI, 실질 성과의 해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CEO 정재헌)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7조992억원, 영업이익 1조7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 영업이익은 41.1%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73.0% 줄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2조511억원, 영업이익은 8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재헌 SK텔레콤 CEO [사진=SKT]
정재헌 SK텔레콤 CEO [사진=SKT]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사고 여파를 극복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5G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174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3분기 대비 약 23만명 늘어난 수치다. 초고속 인터넷 등 유선 가입자도 4분기에 들어 사고 이전의 순증 규모를 회복했다.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5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성장했다. 서울 가산과 경기 양주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

울산 AI 데이터센터 공사 순조롭게...서울 AI 데이터센터 올해 착공

SK텔레콤은 지난해 AI CIC 체계를 구축해 AI 역량을 결집했다. 올해는 강점을 보유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내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내실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추진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 지역 추가 AI 데이터센터 착공도 올해 예정돼 있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관련 설루션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저케이블 사업을 확대해 AI 데이터센터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하며 소버린 AI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해당 프로젝트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AI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 전 영역에 AI 도입…고객가치 혁신과 수익성 회복 추진

SK텔레콤은 올해 상품과 마케팅, 네트워크, 유통 채널 등 통신 전 영역에 AI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설계부터 구축, 운용까지 AI 기반 자동화를 추진해 생산성을 높인다.

AI 기반 고객생애가치 모델링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개별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멤버십 혜택, 유통 채널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고객생애가치는 고객이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간 동안 창출되는 가치의 총량으로 기업과 고객 관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SK텔레콤은 AX 가속화를 통해 올해 무선 사업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는 한편,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구조적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고객 신뢰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단단히 다지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올해는 통신과 AI 사업 전 영역에서 고객가치 혁신에 나서 재무 실적 또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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