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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틀라스' 도입 숨통 트이나⋯민주노총 "무조건 반대 아냐"


"대안 숙의, 합의된 조건에서 전개돼야⋯노동 선순환 구조 논의 필요"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차 생산 라인의 로봇 상용화를 가로막던 노사 갈등 기류가 변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아틀라스 도입과 관련해 "무조건 반대가 아닌 숙의의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도입 논의가 물꼬를 틀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5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도입에 대한 노동조합 반대를 두고 "기술 발달을 저해할 생각이 아닌 충분한 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CES 2026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아틀라스가 자동차 부품을 옮기는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CES 2026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아틀라스가 자동차 부품을 옮기는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양 위원장은 "아틀라스는 많은 노동자에게 충격으로 다가왔고, 제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전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일자리가 빠르게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 현장의 변화에 대해 노조와의 합의는 상식"이라며 "민주노총과 현대차 노조는 AI나 기술 발달을 저해하거나 막을 생각이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술 로봇 도입이든, 자동화든 노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고 대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충분히 숙의되고 합의된 조건에서 전개돼야 한다"며 "어떻게 노동의 선순환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함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ES 2026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아틀라스가 자동차 부품을 옮기는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초 공개한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 제품으로, 사람처럼 걸어 다니며 관절을 이용해 생산 작업을 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HMGMA)를 중심으로 기술 검증이 진행 중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생산 현장 내 로봇 투입에 대해 '합의 없이는 단 한 대도 안 된다'며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설재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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