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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강선우 "쪼개기 후원 없어…입금 확인 후 돌려줘"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공천헌금 1억 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이 "'쪼개기 후원'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5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김경 전 서울시의원 측으로부터 후원금이 입금된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오히려 부적절해 보이는 후원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2022년 하반기에 합계 8,200만 원, 2023년 하반기에 합계 5,000만 원가량을 반환하도록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전날에도 같은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는 SNS에서 "2022년 10월경 후원계좌로 수일 동안 500만 원씩의 고액 후원금이 몰려 확인해 보니, 김경 전 시의원의 추천으로 후원하게 됐다고 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보좌진을 통해 모두 반환하도록 조치했다"고 했다. 또 "이후 2023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 반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와 관련된 조사와 자료 제출은 모두 경찰 수사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이날 "'쪼개기 후원금' 의혹에 대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불법적으로 연루된 사실이 확인되면 합당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 저 또한 그러한 책임을 피하지 않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SBS는 경찰이 확보한 김 전 시의원의 진술을 근거로, 강 의원이 2022년 1월 받은 공천헌금 1억 원을 돌려준 뒤 후원 형태로 달라고 김 전 시의원에게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해 8~9월쯤 돈을 돌려받은 뒤 김 전 시의원이 왜 돌려주느냐고 묻자, 강 의원이 웃으며 "그러면 후원 형태로 해주시면 된다. 그렇게 해달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전 시의원은 2,000만 원가량을 차명으로 강 의원 후원 계좌에 입금했다고 한다.

경찰은 이날 김 전 시의원과 강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배임수·증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를 검찰에 신청했다.

김경 서울시의원의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지난 1월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경 서울시의원의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지난 1월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최기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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