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형선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회장 직무대행과 원외당협위원장들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날 의원총회에서 정성국 의원이 조광한 최고위원의 의총 참석 자격을 거론하며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정 의원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1c7752158a846.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가 의원총회에서 원외당협위원장 신분인 조광한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인 친한(친한동훈)계 정성국 의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선에서 갈등 봉합에 나섰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둘러싸고 '장-한 내전'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당이 정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으나, 일단 한 발 물러섰다는 분석이다.
홍형선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장 직무대행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전날 성명서 취지가 사과를 촉구하는 취지였는데, 하루도 안 된 시점에서 윤리위 제소를 논의하는 건 아니라는 게 중론이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전날 오후 전체 위원장 140여명 중 78명 명의로 성명문을 내고 정 의원을 향해 "140명 원외당협위원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에게 '의원도 아닌 게 감히 어디라고'라며 삿대질과 막말을 퍼부은 것은 정당 질서의 근간을 훼손한 정치적 폭력"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홍 직무대행은 전날 성명 발표 이후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윤리위 징계 회부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홍 직무대행은 "당분간 정 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촉구하고 좀 기다려보자는 데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2월 중순께 원외당협위원장 전체 총회를 소집해 6·3 지방선거 승리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며 "당의 분열을 멈추고 단합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서약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20여명의 원외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내부 갈등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친한계 배현진 의원이 지난달 30일 한 서울시당 당직자에 의해 윤리위에 제소됐다는 소식이 이날 알려지면서다.
제소 신청서에는 배 의원이 최고위원회의의 한 전 대표 최종 제명 결정을 앞두고 제명 반대 입장을 서울시당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외부에 알렸다며, 이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전 대표 제명 이후 쇄신파 중심 반발에 직면한 장 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후 전당원 재신임투표 실시 여부 등 거취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장 대표가 의원들이 가진 문제의식과 여러 대안들에 대해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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