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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2035년 4척 인도 제안… "수주잔고 3년 이상 유지"


LNG선·컨테이너선·VLCC 중심 발주 회복
환율 변동성에도 기존 환헤지 기조 유지
오픈야드·MASGA 등 성장 투자 우선
대미 투자 확대 속 올해 배당은 보류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수주를 위해 2035년까지 4척 조기 인도 방안을 제시하며 해외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상선 부문에서는 LNG선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연말에도 3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대미 투자 확대에 따라 올해는 배당 대신 성장 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4일 지난 2025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캐나다 ‘캐나다 초계잠수함 사업(CPSP)’과 관련해 "캐나다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인 빠른 납기를 충족하기 위해 2035년까지 4척 인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영국 방산업체 밥콕(Babcock)과 '원팀' 체계를 구축해 현지 생산·정비 역량을 강화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내 일자리 창출과 기술 이전, 인서비스 서포트(ISS)를 포함한 장기 정비 생태계 구축을 통해 운용 주권과 자주적 정비 역량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해당 사업의 국가 간 거래(G2G) 성격이 부각되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고위급 소통도 병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산 수출이 민간 계약을 넘어 외교·안보 협력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상선 부문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됐다.

한화오션은 "올해 구체적인 수주 목표치는 공개하지 않지만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VLCC, 가스선을 중심으로 수주를 추진해 연말에도 약 3년 이상의 현재 수주 잔고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발 에너지 수요 확대가 수주 환경 개선을 이끌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의 에너지 수출 확대와 LNG 프로젝트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주요 선종에서 신조 수요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서는 기존 환 헤지 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한화오션은 "특정 환율 방향성을 전제로 전략을 조정하지 않고 미국 투자 등 회사 전반의 재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환 헤지 전략의 유의미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수출 비중이 높은 조선사들에 환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주주환원 정책은 당분간 보수적으로 운영된다.

회사는 "올해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오픈야드 투자와 '마스가'(MASGA)를 포함한 대미 투자 확대가 예정돼 있어 성장 투자와 재무 안정성 확보를 우선 고려해 배당은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2개 사업연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하는 등 재무 구조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재무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배당을 포함한 주주 환원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2조 6884억원, 1조 1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3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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