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완도군은 행정안전부의 '2026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며 전액 국비 1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 감소와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1조원의 국비를 투입하는 국가 중점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다음 연도 사업비를 확정한다.

2026년도 기금 사업은 당초 우수(160억), 양호(72억) 등 2단계로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우수(120억), S(88억) 등 4단계로 세분화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군은 2차 평가 대상 지자체에 이름을 올리며 치밀한 전략을 수립해 지난 11월 20일 대면 평가를 치렀다.
군은 ‘치유의 섬, 완도’를 주제로 △스마트 해양치유 융복합 사업, 치유 워케이션과 펫 치유 시설 조성 등 해양치유산업 고도화 △산림치유 시설과 블루치유 가든(해변공원) 조성 등 완도만의 핵심 전략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확보한 재원으로 ‘치유의 섬 완도’ 프로젝트, 청년 공공 임대 주택 건립 등 지방소멸 대응 전략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 평가에서 처음으로 최고 등급을 받아 국비 120억원을 확보한 만큼 지방소멸 대응의 모범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완도=김상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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