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36억6000만 달러(약 49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2% 증가했다.
![지역별 반도체 장비 시장 매출 추이. [사진=SEMI]](https://image.inews24.com/v1/0bef18b9c0c1a9.jpg)
이번 성장세는 선단 로직 공정과 D램, AI 컴퓨팅용 패키징 솔루션 등 첨단 분야 투자 확대가 이끌었다. 중국 지역으로의 장비 출하 증가도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아짓 마노차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CEO는 “3분기까지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이 1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반도체가 초연결·초지능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임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매출 흐름은 차이를 보였다. 중국은 145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8%,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최대 시장을 유지했다. 대만은 전년 대비 75% 증가했고, 한국은 12% 증가했다. 북미와 유럽은 각각 전년 대비 52%, 50% 감소했다.
이번 자료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와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가 제출한 월별 청구액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 리포트’에 따른 것이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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