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아들이 '불수능(어려운 수능)'이라고 평가받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단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25 환영주간 개막행사에서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2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a2e71c6808b64.jpg)
4일 박선영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난리'다. 아니, 이부진 사장의 아들이 '난리'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모군이 올해 수능을 1개 틀렸다나"라며 "휘문중학교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더라니"라고 밝혔다.
최근 펜N마이크에 따르면 이 사장의 아들 임모씨가 지난달 수능 시험을 치뤘는데, 가채점 결과 단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다니게 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요즘 쫌 산다 하면 돈 좀 있다는 연예인이나 준재벌은 안 되더라도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며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 부러움 없을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도 국내에서 보낼 거라고 한다"며 "다들 보내고 싶어 하는 의대는 아니고"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 사장의 아들은 서울대 경영대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은 "이 사장 덕분에 부서져내린 우리 교육이 좀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며 "일본도 유학파가 아닌 국내파들이 인정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참에 대한민국 교육 좀 제대로 진단하고, 제대로 잡아보자"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도 "아이의 뿌리를 국내에서 단단히 키우는 선택, 그 자체가 큰 울림이 된다" "국내파 부모들에게도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소식" "이재용 아들이 임관한 이야기도 미담이다" 등으로 공감을 표시했다.
이 부사장은 2007년생인 임 군의 학교 발표회에 직접 참석하거나 지역 학부모들과 꾸준히 교류하는 등 아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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