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여자야구대회인 '제8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지난 12일 경주베이스볼파크 등 경주 일원 3개 구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다. 전국 39개 팀,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오는 20일까지 열띤 경기를 펼친다.
경기는 12일부터 2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4일간 진행된다. 장소는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 경주고등학교 야구장 등 3개 구장이다.
12일과 13일에는 예선과 8강전, 19일과 20일에는 준결승, 3·4위전, 결승전이 열린다.
12일 오후 1시에는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개회식과 함께 대회 연장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선덕여왕배 대회는 2029년까지 지속 개최된다.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는 경주시가 2016년 전국 최초로 여자야구단 '경주여자야구단'을 창단한 데 이어,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통 있는 대회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야구의 저변 확대와 선수 기량 향상을 위한 무대 제공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제7회 대회에서는 챔프리그에서 '창원 창미야', 퓨처리그에서는 '김포 버스터즈'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 여자야구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선수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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