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이 APEC 정상회의 기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 자문을 반영한 응급의료체계 구축 용역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의료지원 실행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

지원단은 협력병원 23곳 지정, 전담의료팀 구성, 현장진료소 3곳 운영,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의료인력 확보 등 촘촘한 계획으로 의료지원에 나서고 있다.
APEC 참가단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협력병원은 기존 13곳에서 23곳으로 확대된다.
지정 병원은 접근성과 의료 수준을 기준으로 3단계 체계로 분류된다.
1차 협력병원은 동국대경주병원 등 경북권 13곳으로, 비응급·준응급 환자를 치료한다.
2차는 대구·부산 등 광역 거점병원 7곳, 3차는 서울의 대형병원 3곳으로 중증환자와 정상급 대응까지 전담한다.
질환별로는 국내 최고 의료진이 전담팀을 구성해 투입된다.
정상회의장, 경주엑스포대공원, 라한호텔에는 현장진료소 3곳이 운영되며, 경주엑스포에는 이동형 병원도 설치된다.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구급차 50대와 응급헬기 5대를 주요 지점에 배치해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응급의료 자문위 운영, 의료봉사자 모집, 의료인력 확보 등도 병행한다.
동국대경주병원은 85억 원을 투입해 응급실 병상을 28개로 늘리고, 면적도 2~3배 확장할 계획이다.
정상회의 기간 스마트미디어 센터에서는 AI기반 건강 모니터링과 원격진료를 소개하는 'K-의료 스마트헬스케어관'도 운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의료자원을 총동원해 안전한 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준비지원단장은 "의료 공백 없는 완벽한 시스템으로 APEC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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