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북 영덕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3일 만에 진화됐다.
28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영덕 지역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오후 5시 52분쯤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불이 옮겨붙은 지 약 3일 만이다.
![지난 27일 오후 경북 영덕군 영덕읍 남산리 한 야산에서 군청 직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사진=영덕군]](https://image.inews24.com/v1/6ecea6ec9832f0.jpg)
산림 당국은 이날 진화 헬기 26대와 진화 차량 70대, 진화 인력 1007명 등을 투입해 작업을 벌인 끝에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영덕 지역의 산불은 같은 날 오전 5시 기준으로 65%의 진화율을 보였으나 잠깐 내린 비와 낮아진 기온 등이 진화 작업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산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7일 오후 경북 영덕군 영덕읍 남산리 한 야산에서 군청 직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사진=영덕군]](https://image.inews24.com/v1/bd63abcdfd194f.jpg)
소방과 산림 당국 등이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불은 강풍을 타고 안계면, 옥산면을 지나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경북 북동부 대다수 지역까지 번졌다.
이 산불로 현재까지 사망자 24명, 중·경상자 32명이 발생했으며 주택 2221채, 공장 3채, 창고 68채 등 총 2412개소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주불 진화가 완료된 영덕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12시 기준으로 △의성 98% △안동 90% △청송 91% △영양 95%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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