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서울 아파트 분양물량 '제로'


부동산R114 집계, 4월 전국엔 3만4천가구 공급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4월 전국의 분양시장에 3만4000여가구가 공급되지만 서울에선 민간 분양이 전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규제, 정세 불안 등으로 청약시장의 미온적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청약자들이 역세권이나 대단지 등 알짜 단지에 선별적으로 청약할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단지 모습. 2025.3.18. [사진=연합뉴스]

28일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는 32개 단지, 총 3만4212가구(임대 포함)다.

수도권에서는 1만858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 경기 지역에 1만465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내달 수도권 아파트 5채 중 4채가 경기에서 공급되는 것이다.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의 본청약이 시작되며, 용인에서는 은화삼지구 등 2700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은 일반분양을 시작하는 부평구 재개발 사업지 물량을 포함해 3928가구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서울은 이달에 이어 내달에도 민간 분양 공급 단지가 전무하다.

지방에서는 1만5632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부산(4977가구) △경북(4157가구) △경남(2638가구) △충북(2322가구) △대전(998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부동산R114는 "건설사들 또한 미분양 우려 속 부동산 정책 변화 가능성 등이 점쳐지며 분양 일정 잡기에 고심이 깊은 상황"이라며 "상반기 내내 청약 시장은 분양 일정을 저울질하며 분양 시기와 공급량 모두 변동성이 짙을 것으로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면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환금성과 안정적인 가격 방어가 가능한 알짜 단지에 선별 청약 움직임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내달 분양을 앞둔 단지 중 ‘역세권’, ‘대단지’ 등 지역 내 랜드마크성 아파트에 청약 대기자의 이목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역세권 아파트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수요층이 탄탄하며, 역 주변으로 상업 · 문화 · 업무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형성하기 때문에 주거 편의성이 높다. 또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더라도 상대적으로 가격 하방 압력이 낮고, 가격 회복 속도도 빨라 안정적 자산운용을 원하는 실거주자 뿐만 아니라 임대수익 및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층의 선호도 높다.

이에 4월 분양예정 아파트 중에서도 단지 중심반경 500m 또는 도보 10분거리에 지하철과 철도역사가 위치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청약시장에서 상대적인으로 경쟁력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두산위브더제니스평내호평역N49’, 경기 양주시 남방동 ‘양주역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 경기 고양시 주교동 ‘고양더샵포레나’, 인천 부평구 산곡1동 ‘해링턴스퀘어산곡역’ 등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리버파크센텀’, 부산 동래구 낙민동 ‘동래반도유보라’ 등이 공급된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단지 모습. 2025.3.18. [사진=연합뉴스]
[표=부동산R114]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울 아파트 분양물량 '제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