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40인치 필러투필러(Pillar to Pillar, P2P)'를 양산한다고 24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필러투필러(Pilar to pilar, P2P)'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https://image.inews24.com/v1/65c357b6a76cb4.jpg)
필러투필러는 자동차 운전석 앞유리 기둥(필러) 왼쪽 끝에서 조수석 오른쪽 끝으로 가로지르는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다.
소프트웨어로 차량 성능을 제어하고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는 다양한 정보 시각화 및 기능 조작이 용이한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가 필수다. 이에 초대형 솔루션인 필러투필러가 차세대 모빌리티용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동승자 각각에 개인화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40인치 필러투필러'로 SDV 첨단 기능의 활용성을 극대화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계기판, 네비게이션 등 주행 정보부터 공조 시스템 제어, 영화 및 음악 감상, 게임까지 SDV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화면 전환 없이도 표시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했다.
기존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공조 시스템이나 음악 감상 기능을 활용할 때는 네비게이션, 화면이 안보이거나 크기가 줄어드는 등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40인치 필러투필러'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각종 정보를 즉시 파악하는 동시에 차량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한다.
운전자가 안전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SPM(Switchable Privacy Mode)모드'도 적용했다. 시야각 제어 기술은 최근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화 추세 속에서 안전성을 강화하는 주요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이 기술은 조수석 앞 디스플레이를 통해 동승자가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해도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아 운전자의 전방 주시를 방해하지 않는다.
'40인치 필러투필러'는 운전석 방향으로 시야각을 제어하면서도 화질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발열이 적고 전력 소비를 절감한 '로컬 디밍(Local Diming)' 기술도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 주행 효율을 한층 높였다.
해당 기술은 일본 소니와 자동차 기업 혼다의 합작사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첫 세단인 ‘아필라’에 탑재된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Auto사업그룹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독자 기술과 뛰어난 제품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SDV 시대에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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