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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민, 청보리 밟으며 ‘송산초 신설’ 염원”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증평군민들이 청보리를 밟으며 송산초등학교 신설을 기원했다.

증평군은 20일 증평읍 송산리 764번지 청보리밭에서 ‘청보리밟기’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영 군수를 비롯해 송산초신설범군민추진위원회(공동대표 이상호‧손병진‧박명숙‧김규환‧이문재, 이하 추진위), 지역 초등학생 등 100여 명이 함께하며 송산초등학교 신설을 기원했다.

청보리밟기는 겨울을 견딘 보리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전통적인 농사법 중 하나다. 밟힌 보리는 더욱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튼튼하게 성장하는 특성을 보인다.

20일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 764번지 청보리밭에서 열린 송산초등학교 신설 염원 청보리밟기 행사 모습. [사진=증평군]

이날 행사에는 장뜰두레농요보존회(회장 이송근)도 참가, 두레농요 공연을 선보이며 풍년을 기원하는 농경 문화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호 추진위 공동대표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농업 활동을 넘어, 송산초 신설을 바라는 군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재영 군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는 보리처럼, 송산초 신설을 위한 우리의 노력도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열린 장소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 부지다. 증평군은 이곳을 송산초 신설 대상지로 정하고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군은 경관 조성을 위해 해당 부지에 청보리를 파종,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힐링 공간을 제공해 왔다.

군은 송산초 신설 전까지 이곳을 군민 쉼터이자,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장뜰두레농요보존회가 20일 송산초등학교 신설 염원 청보리밟기 행사에서 두레농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증평군]
/증평=안영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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