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단양군 한 여고생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수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해 미담이 되고 있다.
19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고등학교 2학년 이수정 양은 지난 3년간 기른 머리카락 50cm를 소아암 환자를 위해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부했다.
머리카락 기부를 위해선 최소 길이가 25㎝ 이상이어야 하고, 파마나 염색 등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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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양은 평소 청소년 자치활동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특히 지난해엔 단양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돋을볕’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청소년 의견을 대변하고, 정책 제안과 교류 활동을 주도해 단양군수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단양군청소년페스티벌 개최를 건의하고 기획·운영에 참여했고, 구리·서울 등 다른 지역 청소년들과의 정책 교류로 지역을 넘어 협력과 소통을 이어왔다.
이수정 양은 “소아암을 겪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머리카락을 기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단양=안영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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