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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스타필드⋯연휴에 내비로 많이 찾는 장소 단골


지난해 설 연휴 네이버지도 내비게이션 목적지 상위 10위에 인천공항, 스타필드 수원 등
오는 2월 2일까지 3000만명 넘게 국내외 이동 전망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차량 이동이 많아지는 연휴 기간에는 공항과 복합 쇼핑몰을 찾는 현상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주차장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네이버가 공개한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2024년 2월 9일~2월 12일) 네이버지도 내비게이션 목적지 전체 카테고리 상위(TOP) 10위에는 스타필드 수원과 하남·고양, 인천공항(1·2여객터미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있는 인스파이어리조트를 비롯해 부산역과 동대구역, 광명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 거점도 순위에 올랐다.

티맵(TMAP)을 제공하는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도 "지난해 설 연휴 티맵을 이용해 찾아간 방문지 1위는 인천공항이었으며 2~4위가 스타필드 수원·하남·고양, 5위는 김포공항이었다"며 "추석의 경우에도 2위와 3위가 서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설 연휴와 대동소이한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티맵모빌리티가 2022년 설 연휴 기간이었던 1월 30일~2월 2일 티맵을 통해 찾은 방문지를 집계한 결과, 식당이나 카페, 고속도로 휴게소를 제외한 쇼핑몰, 교통시설 등의 일반 장소 가운데 가장 많은 이들이 찾은 곳은 스타필드 하남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처럼 연휴에 많이 찾는 장소에 공항과 복합 쇼핑몰이 대체로 상위권을 차지해 오면서 이번 설 연휴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연휴가 길면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공항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현상이 인기 방문 순위에 반영되는 모습"이라며 "연휴 기간은 가족 단위 이동이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이런 경우 차량을 통해 이동하게 되는 만큼 주차 편의가 높은 점 등을 고려해 복합 쇼핑몰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설 명절을 맞아 3000만명이 넘는 국민이 국내외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열흘 간 귀성·귀경과 여행 등으로 총 348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설 당일인 오는 29일에는 최대 60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고속도로 통행량은 639만대로 관측됐다.

선호하는 귀성 출발 시간은 28일 오전이 20.9%, 귀경 출발 시간은 30일 오후가 22.6%로 가장 많았다. 이동 시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7%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시외·전세버스가 5.3%, 철도가 4.2%, 항공이 3.7%로 나타났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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