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CU가 설 연휴를 맞아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설족을 위해 총 11가지 음식이 담긴 알찬 구성의 도시락을 이달 21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명절 11찬 도시락'은 전·잡채·나물·돼지불고기 등과 함께 후식 찹쌀떡까지 11가지 음식이 모두 담긴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상품의 중앙에는 지름 10㎝가량의 두툼한 떡갈비를 담아 풍성함을 더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기준 8개 외식 메뉴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4.0%를 기록했고 냉면·비빔밥 등은 개당 1만 원을 넘어섰지만, CU의 명절 도시락은 7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가 높다.
매년 CU는 소불고기 도시락·모둠전 도시락 등의 명절 연휴 간편식을 출시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매해 설, 추석 명절 당일 CU 간편식 단품 매출액 1위를 꿰찰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CU는 지난 몇 년간 동안 이어진 물가 인상으로 인해 편의점 간편식이 명절 연휴를 가성비 있게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의 주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외식 물가 부담이 편의점 도시락의 판매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3년간 명절 연휴(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2년 13.4%, 2023년 18.5%, 2024년 20.8%로 꾸준히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특히 1인 가구 비중이 높거나 주위에 식당이 많지 않은 입지에서 인기가 더 높다. 지난해 명절 연휴 동안 CU 간편식의 입지별 매출을 살펴보면,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은 대학가(30.1%), 오피스가(27.8%) 등에서 판매량이 대폭 늘었고 인근 식당이 문을 닫는 산업지대(34.0%)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명절 음식을 하나하나 준비하기 어려운 1~2인 가구를 위해 11가지 요리를 한데 모은 명절 간편식을 기획하게 됐다"며 "점차 편의점 명절 간편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매해 알찬 구성의 도시락을 기획해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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