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영준 기자]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증권이 확정기여형(DC), 개인형IRP에서 선두에 올랐다. 하나은행은 DC형 부문에서 미래에셋그룹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12%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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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사업자 42곳(전북은행·DB금융투자·하나생명 미제출)의 퇴직연금 1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DC형 부문에서 미래에셋생명이 12.91%로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생명은 IRP형 또한 연간수익률 12.05%로, 보험업권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또한 DC형 12.17%, IRP형 12.48% 수익률을 기록하며 업권 내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적립금과 수익률 모두 업계를 선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객 성향에 맞춘 맞춤형 상품과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장기 수익률을 제고하고, 세무·노무·계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금 조직의 컨설팅 역량을 활용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그룹의 독주 속 하나은행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하나은행은 DC형 12.83%, IRP 10.78%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DC형의 경우 미래에셋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증권·은행·보험사 중 유일하게 12%대 수익률을 달성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선도적인 퇴직연금 상품 운용과 손님 중심의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 오픈한 연금 VIP 전문상담센터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올해 1분기 내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증권과 삼성증권도 선두 자리를 맹추격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DC형 수익률 11.84%로 4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DC형 5위(11.67%), IRP형은 3위(11.99%) 자리에 올랐다.
/서영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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