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철도 유치에 사활을 건 충북 보은군이 범군민 10만 서명운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지역을 통과하는 노선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17일 보은군에 따르면 군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으로,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국제공항~보은~김천’ 노선과 ‘청주국제공항~보은~포항’ 노선을 반영하고자 지난달 23일부터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각계각층에서 동참하고 있다.
지난 16일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보은군을 찾은 유원대, 대전제일고, 소래중, 외산중 등 선수와 관계자 100명이 서명에 참여하며 철도 유치에 힘을 보탰다.
또 △보은청년회의소 신년인사회 △연송적십자 봉사회 회장 이·취임식 △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 정기총회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월례회의 △보은군기업인협의회 월례회의 △2025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각 읍·면 이장회의 등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회의·교육 참가자들의 서명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다. 장안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동근)는 경북 상주시 은척면 등 3개 마을을 찾아가 보은군 철도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했다.
보은향교 유림도 총회에서 철도 유치를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역 어린이집 연합회 소속 7개 어린이집 교사와 원아들도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철도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지난 16일까지 철도 유치 범군민 10만 서명운동에 1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설 명절을 맞아 고향에 오는 귀향인들의 참여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은 “철도유치위원회(위원장 유철웅)를 중심으로 각 기관이나,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관련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명운동은 오는 3월 31일까지 군민을 포함한 출향인과 서명 희망자 등 주소지와 관계없이 보은군을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청 누리집이나, 군청 민원실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서명할 수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범군민 10만 서명운동을 통해 철도 유치를 염원하는 우리의 뜻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보은군민의 거주 편의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철도를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은=안영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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