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홍상수(64) 감독과 9년째 동거 중인 배우 김민희(42)가 올봄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홍 감독과 아직 이혼하지 않은 아내 A씨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지난해 여름 임신 사실을 알게 됐으며 올봄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현재 경기도 하남에 살고 있으며, 지난 15일 두 사람이 산부인과에 다녀간 사실도 확인됐다. 아울러 서울에서 맛집 데이트를 즐기거나 하남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보도 이후 홍 감독의 아내 A씨는 연예매체 케이스타뉴스에 "(김민희의)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A씨와 홍 감독, 김민희는 임신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앞서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6년 열애설에 휩싸인 뒤 이듬해 이 사실을 인정해 화제가 됐다.
홍 감독은 지난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두 사람 사랑하는 사이고,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김민희 역시 "진심을 다해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희는 이후 2018년 '클레어의 카메라', 2020년 '도망친 여자', 지난해 '수유천' 등 홍 감독의 작품에 꾸준히 주연배우로 출연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지난 2016년 11월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청구했으나 서울가정법원은 홍 감독이 유책배우자(이혼에 책임이 있는 사람)라는 점에서 지난 2019년 청구를 기각했다. 홍 감독이 항소하지 않아 A씨와의 법적 혼인관계는 유지되는 상태다.
한편 김민희가 아이를 출산할 경우 홍 감독의 혼외자가 된다. 혼외자의 경우 출생 시 어머니의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되며, '인지' 절차를 거친 뒤 홍 감독의 친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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