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이곳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다양한 큐레이션이 모인 빌리지'입니다."
21일 서울 성동구 올리브영N 성수. CJ올리브영이 최초로 만든 혁신매장답게 5개 층 1400평 건물이 K-뷰티로 꾸며졌다.
이날 찾은 올리브영N 성수는 입구부터 기존 매장과는 달랐다. 1층은 화장품 매대 대신 올리브영 25주년을 축하하는 파티 공간이 펼쳐졌다. 'N.PLAYGROUND'을 주제로 고객들에게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닌 '체험'에 초점을 뒀기 때문이다.
'상권 맞춤형' 매장 전략이 뛰어난 올리브영이 1호 혁신매장으로 성수를 꼽은 이유와도 일맥상통한다. 최근 성수 상권은 2030세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K-뷰티 메카'로 떠올랐다. 기존 점포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무기로 '뷰티 격전지'에 서겠다는 것이다.
2~3층으로 올라가자 본격적으로 올리브영의 큐레이션 역량을 통해 엄선한 H&B 카테고리 상품들이 구역마다 자리를 잡았다. 올리브영N 성수는 12개 전문관으로 나눠진다. 특히 시미헤이즈뷰티,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신규 입점 브랜드 160여개는 이곳에서만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인 'Color Makeup'에서는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터치업 서비스', 퍼스널 컬러에 맞춰 상품을 제조해보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10대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구성돼 있다. 'Hot&New Express'에서는 Gen-Z 세대가 열광하는 상품군이나 트렌드를 카테고리 상관없이 선보인다. 'Men’s Edit'에서는 남성을 위한 기초, 색조, 헤어, 스타일링 등을 한 곳에 모았다.
2층이 트렌드를 확인하고 체험하는 공간이라면, 3층은 맞춤형 제품에 집중할 수 있다. 올리브영이 최초로 선보이는 'Active Skincare'에서는 스킨 스캔 서비스로 피부 상태를 진단받고 성분 큐레이션에 따라 피부 고민에 맞는 상품을 직접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올리브영의 전문 뷰티 컨설턴트와 에스테틱 브랜드 테라피스트를 통해 스킨케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Skin Fit Studio'도 마련했다. 또 'Wellness Edit'에서는 잘 먹기, 잘 움직이기, 잘 쉬기, 잘 자기 4개의 콘셉트로 웰니스의 이해를 돕는다. 언더웨어 등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다양한 상품을 피팅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4층 'N.CONNECT'는 입점 브랜드사와 올리브영 VIP 회원을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올리브영 VIP 회원이라면 최초의 멤버스 라운지 'Olive Members Lounge'를 이용할 수 있다. 입점 브랜드사들이 라이브 방송, 콘텐츠 제작에 이용할 수 있는 오픈형 스튜디오 'Connect Studio'도 마련됐다.
5층은 'N.BEYOND'은 올리브영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이다. 입점사와 함께 이뤄온 25주년의 K-뷰티 동반 성장사를 아카이빙 전시 형태로 선보인다. 이곳은 K-뷰티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갈 전략적 거점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리브영N 성수가 H&B 로드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한다. 향후 과제는 고객 경험을 확장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이 방한 외국인의 쇼핑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것처럼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가겠다는 목표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2030세대가 즐겨 찾는 상권에 개점한 올리브영N 성수는 올리브영의 새로운 전략과 시도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랜드마크 매장이 될 것"이라며 "지난 25년 동안 올리브영이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내 중소 브랜드들과 동반성장해 온 것처럼 뷰티부터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K-브랜드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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