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부안군과 부안군의회 등 기관단체들이 농생명용지로 지정된 새만금 7공구를 산업용지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권익현 군수와 박병래 군의장, 김정기·김슬기 전북자치도의원 등은 20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과정에서 농생명용지 7공구를 산업용지로 바꿔줄 것을 촉구했다.
권익현 군수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새만금 사업은 부안군의 희생과 염원의 산증”이라며 “산업단지가 없는 부안군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농생명용지 7공구의 산업용지로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생명용지 7공구는 이미 매립이 완료돼 즉시 산업용지로 활용 가능하고 인근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재생에너지 공급, 남북도로 인접 등 우수한 교통 접근성으로 산업용지 지정의 입지적 강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권익현 군수는 새만금개발청이 지난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2050년까지 산업용지 수요는 44㎢로 예상되지만 실제 사용가능한 산업용지는 19㎢로 약 25㎢가 부족하고 이대로라면 30년 이내에 산업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이번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기본방향안에 농생명용지 7공구를 산업용지로 반영한 것은 현실에 부합되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새만금을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농생명용지 7공구를 산업용지로 지정해야 한다”며 “부안군민의 희생과 기대를 잊지 말고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전북=김양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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