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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 게임업계에도 영향…피해 막기 '총력'


티몬·위메프 사태 여파, 게임업계까지 번져
해피머니 상품권 미수금 발생 미연 차단…게임업계 결제 수단 무기한 중단
각종 이벤트도 진행했던 게임업계…컴투스 측 "피해는 없어"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게임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게임사들은 문제가 되고 있는 해피머니상품권 결제를 막는 한편 진행했던 이벤트에서의 피해 여부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 위메프 사태가 게임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티몬, 위메프 사태가 게임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대다수 게임사가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를 무기한 중단했다. 이와 함께 스팀, 갤럭시 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등 각종 플랫폼에서도 해피머니 상품권의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이번 중단은 해피머니 상품권 운영사인 해피머니아이엔씨의 완전 자본잠식 사태와 더불어 최근 불거진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맞물리면서 발생했다. 해피머니아이엔씨의 지급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기업들이 사전에 이용자 피해를 막기 위해 결제 서비스를 중단한 것이다.

티몬은 최근 선불 충전금 '티몬 캐시'를 비롯한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방식으로 할인가로 판매해온 바 있다. 해피머니 상품권 5만원권은 7.5% 할인가인 4만6250원에, 10만원권은 8% 할인된 9만2000원에 판매됐다.

결제 서비스 중단 종료 기간을 명시하지 않아 해당 사태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 엔씨 등 게임사 대다수가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를 무기한 중단했다. [사진=넥슨 홈페이지]
넥슨, 엔씨 등 게임사 대다수가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를 무기한 중단했다. [사진=넥슨 홈페이지]

앞서 티몬과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왔던 게임사들은 피해 여부 파악에도 집중하고 있다. 컴투스는 앞서 6월부터 지난 21일까지 티몬과 자사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제휴 이벤트를 진행했다.

티몬은 '0원딜 이벤트'를 개최하며 약 10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선착순으로 증정했으며, SNS 인증, 할인 쿠폰 선착순 지급 등 여러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다.

컴투스를 비롯해 이용자 커뮤니티 등을 직접 확인해본 결과 해당 이벤트 협업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컴투스뿐만 아니라 게임사 모두 피해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만일을 대비한 이용자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해피머니아이엔씨 측은 "티몬 등 큐텐 계열로부터 미정산 금액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고객님들의 불안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위 확인 후 환불 절차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진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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