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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올 1분기 영업손실 160억원…"적자폭 축소"


점포 리뉴얼 등 체질개선 노력에 영업손실 감소 …"서비스 고도화로 돌파구"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 매출 5251억원,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7.9% 줄은 수치다.

롯데하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롯데하이마트]

이번 실적에 대해 롯데하이마트는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전시장이 침체된 결과"라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홈 만능해결 서비스'와 매장 리뉴얼 전략을 앞세워 영업손실 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초 상품 도입 시기와 판매 추이를 바탕으로 상품을 등급화해 운영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이를 통해 상품 생애 주기를 관리하고 신상품과 고빈도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전체 재고 규모를 건전화했다. 또 점포 리뉴얼, e커머스 개선 작업 등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신규점 2개점을 포함, 리뉴얼을 추진한 점포는 가전 시장 역성장세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롯데하이마트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1분기 말 기준 재고를 전년 대비 962억원 줄였고 매출 이익률을 2.9% 개선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주요 사업 전략에 더 집중해 올해 안에 오프라인 실적 전환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생활, 주방, IT 가전 중심으로 글로벌 상위 브랜드 제품을 적극 들여와 제품 선택의 다양성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 수리·클리닝·연장보험 등 생애 밀착형 가전 케어 서비스인 '홈 만능 해결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이와 함께 에이수스·로보락 등 해외 브랜드의 A·S 접수 채널을 도입하는 동시에 방범과 방재, 돌봄서비스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하이마트 안심 케어'로 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내 자체 브랜드(PB) 가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뉴얼을 완료하고, 온라인몰 개편도 마무리해 온오프라인 구분 없는 '옴니채널' 쇼핑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오프라인 채널처럼 전문 큐레이터의 상담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화상 상담 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전시 가전을 지역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는 '하이마트 아울렛' △다품목 구매와 '홈 만능해결 서비스' 등 오프라인의 강점을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하이마트 셋', '하이마트 케어' 등의 전문관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권용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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