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마크로젠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착공"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인 마크로젠 글로벌지놈센터 건립 사업이 인천 송도에서 첫 삽을 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4일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경제청 변주영 차장,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 김창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지놈센터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마크로젠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아시아 최대 규모 유전체 빅데이터 허브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송도글로벌지놈센터는 연면적 1만8000㎡,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서울 금천구 소재 마크로젠 지놈센터가 이곳으로 확장 이전돼 통합 운영된다.

센터는 유전체 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헬스케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유전체 빅데이터 허브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마크로젠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분야 국내 1위, 세계 5위인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이다. 153개국 1만8000여 명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해외 매출 비중이 5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로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산업 융합 규제샌드박스 제도 관련 규제 특례 1호 기업으로 송도에서 유전자 검사 실증 특례 연구를 진행했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센터 착공은 마크로젠이 세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유전체 빅데이터와 AI 기술 융합을 통해 개인 별 정밀 의학 실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원석 경제청장은 "마크로젠이 글로벌 정밀 의학 선도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바이오 산업 구조를 한층 고도화 하는 등 상호 윈윈을 기대한다"며 "입주하는 날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email protected])

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아시아 최대 유전체 빅데이터 허브 구축
유전체 분석 시설 입주 송도바이오클러스터 산업 구조 고도화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