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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로 바꾸자 전통시장 매출 오히려 증가"


정부, 대형마트 휴일영업에 따른 소비자·전통시장 상인 의견 청취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정부가 대형마트의 평일 의무휴업일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부가 대형마트 규제 개선 소비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27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대형마트 규제개선에 대한 소비자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의 한 이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서울의 한 이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산자부는 경동시장이 서울에서 면적이 가장 크고 한약재‧과일‧채소‧수산물 등 다양한 상품군과 저렴한 가격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며, 최근 대형마트 휴일영업으로 대형마트 방문객이 경동시장에 추가 유입되면서 상생효과가 크다고 평가해 이곳을 간담회 장소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대문구에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2개 대형마트 점포가 있으며, 경동시장, 청량리시장 등 다수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인근에 위치해 있다.

산자부는 전통시장은 대형마트 휴일영업으로 매출감소를 우려했지만 오히려 주말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이 주변 전통시장의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볼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면서 이제 경동시장은 MZ세대가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전통시장 상인들도 대형마트 쇼핑을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증가해 주말 매출이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월 22일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의 공휴일 지정 원칙을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인 새벽시간대 온라인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의 규제개선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토론회 이후 서울 동대문구는 서초구에 이어 두 번째로 대형마트 평일휴무(2월 이후, 2‧4주 수)를 시행했고 부산 16개 구‧군도 5월에서 7월 중 의무휴업을 평일로 전환할 예정이다.

강경성 1차관은 "경동시장은 서울에서 면적이 가장 크고 한약재‧과일‧채소‧수산물 등 다양한 상품군과 저렴한 가격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며, 최근 대형마트 휴일영업으로 대형마트 방문객이 경동시장에 추가 유입되면서 상생효과가 크다"면서 "대형마트 휴일영업은 소비자 불편을 감소시켜 생활여건 개선 효과가 큰 만큼, 다른 지자체도 소비자의 편익 증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평일전환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자부는 지난주 안덕근 장관의 이마트(용산점) 방문에 이어 이날 강 차관의 경동시장 방문 등 물가안정을 위한 현장점검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김태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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