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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PK 훑은 한동훈, 총선 보름 앞 '보수 단합' 총력[종합]


박 전 대통령 "위기, 단합이 중요"
"尹 민생토론 공감…뒷받침 해달라"
'부울경' 간 한동훈 "아르헨티나,
포퓰리즘 퍼주기로 '디폴트 위기'"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총선을 보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단합' 중요성을 확인하고,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돌며 보수층 표심 결집에 주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대구 달성 유가읍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대구 달성 유가읍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총선을 앞두고 전국 유세 일정을 소화 중인 한 위원장이 대구를 찾은 건 단 5일 만이다. 또 지난 14일에는 PK 험지로 꼽히는 부산 '낙동강벨트' 북구·사하구 일대와 경남 김해 일대를 방문했었다. 한 위원장의 이러한 행보는 총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텃밭' 민심을 달래고 전통 보수층을 결집해야 한다는 엄중한 인식과 승리에 대한 절박함을 표현한 것이란 평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한 위원장이 취임 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을 후보), 한 위원장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과 함께 배석한 박 전 대통령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대구 달서갑)는 "박 전 대통령이 지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나는 것을 봤다. 위기에 뜻을 모아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이 대구 민생토론회에서 한 말씀 중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고 지역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많다"며 "뒷받침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의대 증원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유 변호사는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03.26.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03.26. [사진=뉴시스]

오후에는 울산 북구 호계시장, 동구 동울산종합시장, 남구 신정시장, 경남 양산시 젊음의거리, 부산 사하구 신평역을 찾아 부울경 거리 인사를 하면서 후보자들을 일일이 소개하는 등 힘을 실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이 선택될 경우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가 될 것이라는 해괴한 얘기를 한다. 아르헨티나는 안타깝게도 좌파 정권의 연속된 포퓰리즘 퍼주기로 9번의 디폴트 위기를 겪은 나라"라며 이 대표를 직격하기도 했다. 그는 "그럼, 누구를 선택해야 하나"라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방문한 울산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존 그린벨트와 농지의 규제를 완화해 혁신적 변화가 필요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북구 박대동 후보, 동구 권명호 후보, 남구갑 김상욱 후보, 남구을 김기현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경남 양산시는 부울경 중심에 위치하고 도시와 농촌이 균형을 이루는 도농 복합도시이자, 평균연령 43세의 젊은 도시이기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양산시갑 윤영석 후보, 양산시을 김태호 후보가 뛰고 있다.

부산 사하구는 구도심 지역과 공업시설이 많아 지역 발전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가치 상승과 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힌다. 사하구갑 이성권 후보, 사하구을 조경태 후보가 출마했다.

/김보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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