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최근 총선 출마설에 휩싸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정치 테마주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이른바 '한동훈 테마주'로 손꼽히며 주가가 천정부지로 상승한 대상홀딩스 우선주와 덕성 우선주는 오는 4일 하루 매매 거래가 정지된다.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 한 식당 앞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516965d2a8a62b.jpg)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대상홀딩스우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데 이어 오는 4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2일 이상 40% 이상 급등하면 1일간 매매거래를 정지한다.
대상홀딩스우는 한 장관이 현대고 동창인 배우 이정재와 식사를 했다는 소식에 지난달 2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면서 무려 270.3% 폭등했다.
이정재는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과 9년째 열애 중인데, 두 사람의 친분이 알려지면서 임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가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된 것이다.
또 다른 '한동훈 테마주'로 꼽히는 덕성우는 덕성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주가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다. 덕성우는 1일 17.49% 급등한 2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두 기업 모두 한 장관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거래소의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관련이 없음을 알린다"고 답했다.
덕성 또한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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