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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부친 ‘사기 혐의’ 지명수배자…수법도 비슷


2018년 지명수배 이후 행방묘연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28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7·여)씨 부친이 지명수배자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전씨와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일삼은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천안서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씨 부친 전창수(59)씨는 2018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지명수배 전부터 공인중개사사무실을 운영하며 토지 매도인을 속여 1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년부터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는 전창수씨 전단 [사진=천안서북경찰서]
2018년부터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는 전창수씨 전단 [사진=천안서북경찰서]

또한 전씨는 딸 전씨와 비슷한 혼인을 빙자한 사기 행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의 부친은 한 피해자에게 “같이 살 집을 구하자. 결혼하자”라며 미래를 약속한 뒤 사업 명목으로 투자금을 받아 잠적했다.

이런 사정으로 볼 때 딸 전씨는 부친의 수법을 학습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전담 팀을 꾸려 전창수를 쫓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배 당시 3개팀이 전창수 사건에 매달려 수사를 했지만 결정적인 제보나 증거들은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전청조씨는 23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 총 28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 남현희씨와 재혼 상대로 알려졌으며 남씨 또한 공범으로 고소 당한 상태다.

/천안=정종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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