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러셀, 2일 SSG전 선발 라인업 제외 김휘집 유격수 출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몸 상태가 안 좋은 건 아닙니다."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내야수)이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키움은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번 3연전 첫째 날 경기에서 러셀은 그라운드로 먼저 나오지 않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러셀은)상대 선발투수인 박종훈처럼 사이드암과 언더 유형과 조금 맞지 않는 것 같아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러셀은 올 시즌 개막 후 박종훈과 만난 적이 있다. 지난달(5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홈 경기였다. 러셀은 당시 박종훈을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홍 감독 언급처럼 사이드나 언더투수 상대 성적은 썩 좋지 않다. 러셀은 해당 유형 투수를 상대로 타율 1할9푼1리(21타수 4안타)에 그치고 있다.

반면 우완에게는 타율 2할9푼1리(103타수 30안타) 좌완에게는 3할3푼3리(54타수 18안타)로 강하다. 주로 핫코너를 지킨 김휘집이 이날 러셀을 대신해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러셀이 주로 나오던 4번 타순은 이날 이원석이 맡는다. 수비 위치는 1루수다. 러셀은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2리(178타수 52안타) 4홈런 1도루 3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