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귀가 즐거운 음악축제" 하스스톤 확장팩 '전설노래자랑'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한 음향이 카드의 개성을 더할 하스스톤의 최신 확장팩 '전설노래자랑(Festival of Legends)'을 오는 4월 출시한다.

이번 확장팩은 정예 타우렌 족장이 아제로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를 개최하는 콘셉트로, 록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음악이 하스스톤 플레이를 장식한다.

알레코 포어스, 레오 로블스 곤잘레스 게임 디자이너는 24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연 하스스톤 개발진 인터뷰에서 신규 확장팩 '전설노래자랑'을 소개했다.

레오 로블스 곤잘레스 디자이너는 "전설노래자랑은 재미있는 소재에 초점을 맞춘 확장팩으로, 음악을 테마로 잡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기획했다"면서 "하스스톤에서 음악이라는 주제를 깊이 다룬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최대치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게임에선 직업마다 음악 장르가 배정됐다. 곤잘레스 디자이너는 "각각의 직업에 맞는 장르를 선택했다"면서 "일례로 죽음의 기사는 메탈적 색채가 직업에 녹아있었고 전사는 록 장르와 쉽게 매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설 카드들의 아트워크나 이름, 시각적 효과, 음악 등을 고려해 각 장르가 카드와 잘 맞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전설 주문 카드들이 과거에는 음향이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이번엔 엄청나게 강조했고 이를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확장팩에선 신규 '솔로(Soloist)' 하수인과 '조화로운 주문', 키워드 '피날레(Finale)', 새 사제 직업 키워드 '초과 치유' 등이 담긴 145종의 신규 카드를 선보인다.

솔로 하수인은 이용자가 조종하는 유일한 하수인일 때 특별한 전투의 함성 능력을 발휘하며 조화로운 주문은 내 손에 있을 때 매 턴마다 조화로운 주파수와 어긋난 주파수 사이를 오간다. 피날레 키워드를 가진 카드는 해당 카드를 내면서 남은 마나를 모두 소진할 경우 추가 효과를 발휘한다. 사제 직업의 새로운 키워드인 초과 치유를 보유한 하수인은 최대 생명력을 초과해 치유될 때 효과를 발동한다.

이번 확장팩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낼 직업에 대해 알레코 포어스 디자이너는 "예측은 어렵지만 굳이 한 직업을 꼽자면 죽음의 기사"라면서 "카드풀 변화가 많은 다른 직업에 비해 죽음의 기사는 큰 변화가 없고 앞으로도 강력한 직업일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사제의 치유가 다른 메커니즘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서 이를 초과 치유 키워드로 강화했다"면서 "이 외에도 암흑 속성을 강화했고 전반적으로 사제 카드를 플레이할 때 공정하게 느끼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