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선임

前 한국전지산업협회, 협회명 변경…권 회장 "배터리 주도권 확보"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권 신임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23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2023년 전지산업협회 이사회·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권영수 회장의 선임과 함께 변경된 협회명을 공개했다.

협회에 따르면 협회명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변경했다. 또 권 신임 회장은 시일 내 협회의 구체적 운영방향, 핵심 추진과제 등을 마련해 본격적인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권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회장은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배터리는 친환경 미래를 이끌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 등이 자국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며 "공급망 붕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협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새롭게 출범해 회원사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며 "배터리 산업을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잇는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공급망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 등 정부와 발맞춰 규제 개선, 기술개발 지원, 신시장 창출 등 미래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