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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보수텃밭 TK 벌써 총선 바람이?


새해벽두부터 하마평 무성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계묘년 새해 벽두부터 TK(대구경북)정치권이 제22대 총선 출마 선량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전·현 정치인들의 출마설이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포토뉴스]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포토뉴스]

2일 TK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 1년 4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지역에서 현역 의원들에 도전장을 던질 신진 후보들이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준표 현 대구시장의 측근들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 등 중량급 인사들이 우선 눈에 띈다.

지난해부터 나돌았던 권영진 대구시장의 총선출마설은 권 전 시장의 행보에서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권 전 시장은 대구 전역 어느 곳이든 출마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여론층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모교인 청구고가 있는 동구갑을 비롯, 모친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수성을 지역, 계명대 대학원 특강을 펼치고 있는 달서구 등이 출마 유력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홍준표 사단으로 불리는 홍 시장 측근들도 출마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인수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이상길 엑스코 사장이 대구 북구갑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과 공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북구갑에 포진된 5만여 성광고 동문들과의 교감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코 사장으로서 전 대구시행정부시장의 역량과 경험으로 혁신행보를 꾸준히 보이고 있는점도 강점이다.

도건우 대구테크노파크 원장도 대구 중남구 임병헌 현 의원과의 대결전도 예상된다.

홍 사단의 대표격인 정순천 대구시행복진흥원장도 이인선 수성갑 국민의힘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질 전망이다.

홍 시장의 개혁의지가 대구 시민들에게 확대될 수록 이들의 출마 행보도 힘을 받을 것이라는게 정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대구 3선 의원들에 도전장을 던질 후보들도 거론된다.

서구의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강력 도전자로 3선 출신의 김재원 전 의원이 하마평에 올랐다.

김 전 의원은 대구시장 낙마이후 꾸준히 서구와 중남구 주민과의 접촉도를 높여왔다는 점에서 서구와 중남구 두마리 토끼를 염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서갑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아직 뚜렷한 도전자가 나타나지 않은 듯 보이지만 권용범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이사장과 박상태 윤재관 전 대구시의원들이 도전자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3선출신 구청장들도 하마평에 오른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김용판 달서병 국민의힘 의원에 도전하고 류한국 서구청장이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김상훈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질 것이라는 '3선구청장 출마설'도 새해벽두를 달구고 있다.

현역의원간 대결구도도 나온다.

지난해 동구을에 개인 연구소를 설치한 조명희 국민의힘 비례의원이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경산시의 윤두현 의원이 벤처여성기업인 출신의 한무경 국민의힘 비례의원의 강력 도전을 받고 있다.

이들은 2일 나란히 대구경북신년교례회에 참석, 출마가능성을 높였다.

경북은 허성우 전 윤석열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이 지난해부터 구미시 을 지역을 누비면서 김영식 현 국민의힘 의원과 공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윤두현 경산시 국민의힘 의원은 사면복권된 4선출신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연말 현수막 전쟁을 치룰 정도로 현역 한무경 의원과 함께 벌써부터 총선 전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야권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강민구 현 대구시당 위원장과 재선출신의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홍의락 전 의원, 정종숙 대구북구갑 위원장이 보수텃밭 대구를 흔들 전망이다.

이경근 지역정치평론가는 "3월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새해부터 TK 정치선량들이 빠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엇보다 TK는 본선보다 공천전쟁이 관건인 만큼 당대표 줄서기 경쟁이 초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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