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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해상풍력 사업 본격화…"글로벌 투자확대 가속화"


무탄소 에너지원, 성장성 주목…"국내 해상풍력 단계적 착공"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SK디앤디의 해상풍력 및 전력중개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해상풍력은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작은 면적에서 많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여겨진다.

특히 글로벌 해상풍력 투자확대가 가속화는 만큼 업계에선 향후 SK디앤디의 사업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SK디앤디가 보유∙운영 중인 울진 풍력발전. 자료사진. [사진=SK디앤디]
SK디앤디가 보유∙운영 중인 울진 풍력발전. 자료사진. [사진=SK디앤디]

22일 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오는 2026년까지 풍력 1.2GW, 태양광 1.2GW, 연료전지 0.4W, ESS 0.2W 등 3GW 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풍력발전에 대한 개발·투자·시공·운영을 포함한 토탈 밸류체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앞서 SK디앤디는 한화건설, 남동발전과 공동 추진 중인 400MW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송전선로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해 향후 공유수면점사용허가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착공을 앞둔 상태다.

또한 씨앤아이레저산업, 대우건설과 공동 추진중인 240MW 규모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송전선로 이용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해 오는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력중개사업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력중개사업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태양광·풍력 등의 소규모 자원을 모아 전력시장에서 거래를 대행하는 사업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로 추가 예측정산금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해상풍력은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작은 면적에서 전력을 많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간 높은 설계·설치 및 운전비용, 높은 건설 및 전력망 연결 비용, 높은 수준의 기초건설 난이도 및 시스템 운용 등으로 성장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해상풍력 터빈 대형화 [사진=하이투자증권]
해상풍력 터빈 대형화 [사진=하이투자증권]

또한 해상풍력은 육상풍력 발전대비 많은 전기생산이 가능한 반면 해상구조물 및 전력망 연결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 발전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대형 터빈 등 기술발전 및 단일 프로젝트 규모의 증가로 해상풍력 발전단가가 하락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GW에 불과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오는 2030년 53GW, 2035년 70GW, 2040년 110GW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7년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목표의 19%를 해상풍력으로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12GW의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을 제시한 상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30년 12GW 목표달성을 위해 신안(8.2GW), 울산(1.4GW), 동남권(4.6GW), 제주(0.6GW), 인천(0.6GW) 등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의 해상풍력 보급 확대가 예상된다"며 "다수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단계적으로 착공에 들어가며 국내 해상풍력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양호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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