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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운행 화물차 유리창 파손 추정 1.5㎝ 쇠구슬 2개 발견


경찰 "화물연대, 화물차 운행방해추정수사"…국과수 정밀감식 의뢰

[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부산광역시 강서경찰서는 지난 26일 운행 중인 화물차 앞 유리창에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1.5㎝가량의 쇠구슬 2개를 현장 인근에서 찾아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사람이 직접 손으로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체를 던져 화물차 유리창을 깨진 못했을 거라 본다"며 "기구로 던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7시13분쯤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 도로에서 A(40대)씨가 운전하던 컨테이너 운반 트레일러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왔다.

쇠구슬에 의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화물차 유리창.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쇠구슬에 의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화물차 유리창.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이로 인해 A씨의 차량 앞 유리가 파손되고, 파편이 튀어 A씨는 목 부위가 긁히는 부상을 당했다.

또 A씨의 차량을 뒤따르던 B(50대)씨의 트레일러 앞 유리도 파손됐다.

경찰은 이들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티브이(CCTV) 영상과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

경찰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이 본격화하면서 파업 참가자 중 일부가 정상운행 중인 화물차 운행을 방해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연대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 검토 등 압박을 이어가자 파업 비참가자들에게 물리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 기간 정상운행 화물차를 위한 신속 대응팀을 운영해 파업 참여자들의 방해 행위를 차단할 방침이다.

/부산=김진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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