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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서비스·기아차 '맞손'…전기차 충전기 보급↑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MOU 체결

[아이뉴스24 박소희 수습 기자]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솔루션 제공을 위해 기아자동차(기아)와 손잡는다.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17일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아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모델이 홍보하는 모습.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17일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아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모델이 홍보하는 모습. [사진=SK브로드밴드]

홈앤서비스는 17일 기아와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기 확산·보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완성차 업체와 충전사업자가 제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 제휴의 주된 대상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기아 EV차량(전기차) 보유 고객이다. 홈앤서비스는 고객이 요청할 경우 아파트·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내 완속 충전기 설치를 위한 상담 및 현장 방문, 설치에 나선다.

홈앤서비스는 또 유지·보수와 함께 고객 맞춤형 컨설팅 및 충전기 운영에 필요한 행정 업무 지원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전기차 보유 고객은 기아닷컴과 기아멤버스 홈페이지, MyKia 앱 이벤트 배너를 통해 솔루션을 신청할 수 있다. 연락처와 설치 희망지역 등 정보를 입력한 후 상담이 진행된다. 신청 후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관리단)의 승인 등을 거쳐 충전기가 최종 설치된다.

전기차충전정보 앱 'EV인프라' 운영사 소프트베리가 지난 2월 사용자 1천89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충전시설 확대가 필요한 장소로 아파트 단지를 꼽은 응답자가 35%로 가장 높았다.

양사는 특히 올해부터 신축 아파트는 총 주차대수의 5%, 기존 아파트는 총 주차대수의 2% 이상 충전기 설치가 의무화돼 고객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홈앤서비스 관계자는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은 편의성 면에서 전기차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충전 공간"이라며 "양사 제휴가 부족한 충전 인프라 확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홈앤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설치·AS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했다. '홈앤차지(Home&Charge)' 브랜드를 런칭해 현재 전국적으로 완속 충전기 6천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김일 홈앤서비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필요한 공동주택에 충전서비스 제공 기반이 마련됐다"며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기 사용 편의를 제고하고 나아가 친환경 ESG 경영 실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소희 수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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