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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상장사 경영 환경 적극 지원할 것"


자본시장 선진화·공정성 제고 등 감독 방향 제시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상장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적극 지원하고, 자본시장 선진화와 공정성 제고를 상장사 관련 감독 방향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장사회관에서 열린 상장기업 유관기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금리 상승 등으로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위축되고, 주식시장에서도 일부 기업이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철회하는 등 상장사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장사회관에서 열린 상장기업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상장사 관련 감독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장사회관에서 열린 상장기업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상장사 관련 감독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 원장은 "지난 7월 감독당국은 기업자금 시장 안정을 위한 시장안정 조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관계 기관 합동으로 기업 자금조달 여건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는 추가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국내 자본시장의 저평가 요인을 해소해 선진 자본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외국인투자자 투자 유인을 제고하기 위해 단계적 영문공시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제정에 맞춰 기업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내 ESG 공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기업 경영권 시장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경영권이 부당 이득을 편취하려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감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다수의 투자조합을 이용해 지분공시 규제를 우회하는 지분공시 위반 사례는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권 영향 목적 대량보유보고 시 이해관계자에게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기 위해 경영 참가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물적분할뿐 아니라 여타 기업의 구조 개편 과정에서도 일반주주의 권익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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