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 화면, 언제 접힐까…'플렉스 노트' 실물 공개에 기대감 ↑


삼성D, 오프라인 행사서 일반 관람객에 시제품 첫 공개…"연내 출시는 힘들 듯"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강자인 삼성전자가 연내 폴더블(접히는) 노트북을 출시할 지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초부터 관련 디스플레이를 대형 행사에서 연이어 선보이면서 제품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이어 이달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최된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에 '플렉스 노트'를 선보였다. 'CES 2022'에선 프라이빗 부스에서만 공개했으나,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 이번 'SID 2022'에선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최된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에서 선보인 '플렉스 노트' [사진=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는 '플렉스 노트'라는 이름으로 접히는 태블릿을 개발 중으로, 이곳에 탑재되는 폴더블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맡는다. 일각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부터 기존 스마트폰용 OLED 생산라인 일부에서 노트북용 폴더블 OLED 양산을 본격화 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7.3형 패널을 적용한 '플렉스 노트'는 'ㄴ'자 형태로 접으면 13형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펼치면 모니터와 같은 대화면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기기다. 출시 시점과 관련해선 알려지지 않았으나, 연내 출시는 힘들 것이란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일부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은 이번 'SID 2022' 행사에 '플렉스 노트'가 등장하자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아이스 유니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플렉스 노트' 사진을 게재하며 "정말 멋져 보인다"며 "곧 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엔 이미 다른 업체의 폴더블 노트북이 출시된 상태다. 레노버 폴더블 노트북 '싱크패드X1폴드'가 대표적으로, 이 기기에 적용된 13.3인치 폴더블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020년부터 생산하고 있다.

또 에이수스가 지난 1월 'CES 2022'에서 선보인 '젠북 17 폴드 OLED'도 올 하반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펼치면 17인치, 접으면 12인치 크기로 디스플레이가 변한다. HP 역시 올해 하반기께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 받는 폴더블 노트북용 패널을 적용해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이전에도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될 디스플레이를 일찌감치 선보였지만, 삼성전자가 기기를 내놓는 데 몇 년이 걸렸다는 점을 들어 당장 '플렉스 노트'가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했다. 실제로 '갤럭시Z플립'과 관련된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는 지난 2014년 2월 미국 특허청을 통해 삼성전자가 출원한 사실이 공개됐으나, 해당 기기는 2020년 2월에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이제 막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시장 잠식 우려 속에서 굳이 폴더블 노트북을 빠르게 내놓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하드웨어로 구현하기는 쉽지만, 이에 최적화 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는 아직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출시를 결정하게 되면 해당 로드맵을 협력사에 공유할 텐데, 아직까지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얘기는 전혀 들리지 않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로 볼 땐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까지는 최소 1~2년이 더 걸릴 듯 하다"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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